JP모건, '브렉시트 대비' 파리에 사무용 빌딩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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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1-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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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중심으로 제공하던 일부 서비스 이동

미국의 초대형 투자은행(IB) JP모건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를 앞두고 유럽 서비스 재편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최대 45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빌딩을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간) JP모건은 먼저 런던의 세일즈팀을 파리로 옮기고 이어 트레이딩 직원의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JP모건이 현재 런던을 중심으로 제공하던 일부 서비스를 옮기기 위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파리 중심가인 1구의 루브르박물관 인근 7층짜리 건물을 매입한다. 이 건물은 전 BNP파리바 사무실로 사용된 건물이다.

현재 JP모건은 런던에 약 1만명, 파리에 260명의 직원을 각각 두고 있는데 이번 재편이 이뤄지면 파리의 업무 규모는 유럽에서 런던에 이어 2번째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JP모건의 프랑스 지역 최고경영자(CEO)인 키릴 쿠부앵은 "파리는 유럽에서 두 번째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이전 계획은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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