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 대상 역대 최대 규모 하반기 인센티브 쏜다

오는 22일 협력사 271개사에 총 417억원 지급 예정

2010년부터 상생협력 위해 시행…총 지급액 3476억원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에 역대 최대 규모의 하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반도체 협력사 271개사에 총 417억 4000만원 규모의 2019년 하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설 연휴 직전인 22일 협력사 임직원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해 사기 진작은 물론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하반기 인센티브는 2010년 제도를 시행한 이래 최대 규모의 금액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올해로 11년째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 중이다.

생산·품질, 환경안전·인프라, 설비 유지보수, 정보통신(IT) 협력사 등 지급 대상 업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시행 첫해 연간 기준으로 46개 업체 대상 50억 6000억원이었던 인센티브 지급 규모는 지난해 271개 업체 대상 740억 7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총 지급액 누계는 3476억 5000만원에 달한다.

인센티브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의 인력 양성을 돕고 있다. 2018년부터 반도체 8개 협력사가 운영하고 있는 '반도체 정밀 배관 기술 아카데미(SfTA)'를 지원한다. 인적 자원 개발(HRD) 컨설팅을 통해 협력사의 교육 역량 향상도 돕고 있다.

2012년부터는 명절에 근무하는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설에 지급되는 규모는 15억4000만원이다. 지금까지 지급된 상품권 규모는 258억 3000만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제도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한 삼성전자 DS 부문 상생협력센터 전무(왼쪽에서 두번째)가 반도체 협력사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