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능인 한국당 대변인 총선 출마 선언...강길부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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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1-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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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국회서 "국방위로 가겠다"

  • 비회기 기간 한 달간 GOP 근무 약속

  • "제 또래가 받는 임금만 받겠다"

장능인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이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21일 장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최고령 의원 강길부 의원에게 당당하게 도전해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살고 있는 울산 울주군에서 수십 년간 책임정치와 거리가 먼 행보를 보여온 강길부 의원과 당당하게 맞붙겠다”며 “청년들의 도전이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날 장 대변인은 ‘책임정치 특별공약’을 선보였다.

그는 “국회의원 당선 시 제 또래가 받는 임금만큼만 받고자 한다”면서 “국민을 섬기는 정치, 제가 발 딛고 있는 세상과 괴리감을 줄이기 위해 어찌 보면 당연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쉬운 일이 아닐 수 있지만, 10년 넘게 공인으로서 약속을 지켜왔던 습관을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당선 시 젊은 의원으로서 비인기 상임위로 꼽히는 국방위원회에 가겠다”며 “비회기 기간을 활용해 연간 한 달 이상 GOP 소총수로서 군 복무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군 복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국방위원이 국정감사에서 호통을 치는 것보다 전우와 함께 땀 흘리며 장병들의 고충을 몸으로 느낀 국방위원이 국방개혁의 복안을 제시한다면 국민들은 국회를 달리 볼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10년 전 카이스트 학생회장 당시 출범한 교육기부 사회적 기업 ‘미담장학회’를 이끌고 있다. 미담장학회는 울주군에 위치한 UNIST를 비롯해 전국 열두 개 대학으로 확산했다.

그는 “연간 800명의 대학생이 5000명의 청소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청년, 경력단절 여성, 은퇴하신 시니어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의 경제력이 청소년들의 꿈의 크기를 결정짓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한길만 걸어왔다”고 덧붙였다.
 

현안 브리핑하는 장능인 대변인.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장능인 대변인이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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