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우한 폐렴' 확진 4건으로 늘어…태국인도 첫 감염

  • 지난해 우한 여행했던 73세 태국 여성도 감염...현재 상태 호전 중

태국에서 '우한 폐렴' 확진 확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한 명은 태국인으로 밝혀졌다.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공공보건부는 22일 지금까지 '우한 폐렴'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4명을 격리 조치했다.

환자 4명 중 한 명은 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 보건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73세 태국 여성으로 지난해 연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여행하고 돌아온 뒤 발열 증상을 보였다. 여성은 이후 방콕 서부 나콘빠톰의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왔으며 현재는 상태가 호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누띤 찬위라꾼 태국 부총리 겸 공공보건부 장관은 "우리는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면서 "환자들이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추적해왔기 때문에 태국 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국에서 두 번째로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던 70대 중국인 여성은 완전히 치료돼 중국으로 돌아갔다. 
 

지난 2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지하철에서 대부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