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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감정원은 지난 20일 기준 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값이 각각 0.01∼0.02%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강남 3구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작년 5월 말에서 6월 초순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또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 낮아진 0.03%를 기록했다. 다만 상승세는 30주 연속 이어졌다.
이와 관련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 3구가 모두 하락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다만 상승폭이 낮았던 외곽 지역과 저가 아파트 등 일부 매물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강남구(-0.02%), 송파구(-0.01%), 서초구(-0.01%)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감정원 조사 기준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대치동 '은마아파트', 서초구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등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급매물이 나오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강남권을 제외한 한강 이남 지역의 경우 구로구(0.09%)는 개봉동, 고척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고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양천구(0.05%), 동작구(0.03%), 강서구(0.02%) 등 대다수 지역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또 강북권의 경우 마포구(0.09%), 종로구(0.06%)는 양호한 직주 접근성으로, 은평구(0.06%)는 불광동, 녹번동, 응암동 신축 및 준신축 위주로 올랐지만, 대부분 지역은 모두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유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경기 지역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0.19%를 기록했다. 또 지방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포인트 오른 0.07%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 평균은 0.09%로 상승폭이 지난주와 같았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1%포인트 내린 0.1%를 기록했다. 서울 전반적으로는 1분기 약 1만7000가구에 달하는 입주 물량 여파와 계절적 비수기 등 요인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 오른 0.1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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