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우한 폐렴 감염자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춘제(중국 설) 연휴를 맞아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사람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염병 확산 우려가 커졌기 때문. 현재 상하이에서만 20명의 우한 폐렴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첫 감염 환자가 발생한 이래 약 한달 새 중국내 감염자 수는 9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기준 우한폐렴 감염 확진자 수는 887명, 사망자 수는 26명이다. 특히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티베트자치구와 칭하이성을 제외한 나머지 29곳에서 모두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우한시가 소재한 후베이성 이외 지역(허베이성, 헤이룽장성)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해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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