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아파트 법원경매에 119명 몰려...서울 강남에 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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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0-01-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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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역대 최다 응찰 기록이 전북 전주시의 한 아파트 법원경매에서 나왔다.

24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주지법에서 지난 6일 진행된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더샵' 전용 84.86㎡의 2회차 경매 입찰에 119명의 응찰자가 붙었다. 이는 지난 2001년 지지옥션 데이터베이스 구축 이래 지방에서 나온 역대 최다 응찰자 수다.

지난 5년간 전주 지역에서 법원경매로 나온 아파트의 최다 응찰자 수는 2015년 24명, 2016년 31명, 2017년 20명, 2018년 28명, 2019년 22명으로 30명 안팎 수준이었다.

119대 1이라는 경쟁률은 지방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나오기 힘든 수치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아파트 경매에 응찰자가 100명 이상 모인 사례는 지금까지 단 3번에 불과하다. 지난 2001년 현 강남구청 부지에 재개발 이슈가 있었던 아파트 경매에 148명이 응찰한 것이 전국 아파트 경매 역대 최다 응찰자 수다. 그다음이 전주 에코시티더샵이다.

전주 에코시티더샵은 감정가 3억2500만원으로 경매에 나왔으나 1회 유찰돼 최저 매각가격 2억2750만원(저감률 30%)에 2회차 입찰이 진행됐고, 입찰 결과 시세(약 3억5000만원)를 상당히 웃도는 4억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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