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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세기 투입해 국민 긴급 대피...전세기 자리 부족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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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1-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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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미 영사관도 일시 폐쇄 계획"

미국 국무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자국민을 전세기를 통해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귀국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을 한 번에 모두 태우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26일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오는 28일 우한에 발이 묶인 미국 영사관 직원들과 시민들을 전세기로 대피시키려고 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전세기는 우한에서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미국 국무부는 "해당 전세기 자리는 한정돼 있다"며 "모든 사람을 수송하지 못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된 사람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감염 위험이 높은 노약자나 임산부 등을 먼저 대피시킨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미국 시민과 그들의 가족을 비롯해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에 파견된 외교관들을 자국으로 데려올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준비한 전세기는 230명이 탑승할 수 있는 보잉 767기종 여객기라고 WSJ는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전세기에는 전문 의료진도 탑승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한에 체류하고 있는 미국인은 약 1000명 규모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정부는 자국민 송환 계획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은 일시적으로 우한의 미 영사관을 폐쇄할 계획이다.
 

25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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