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양산서 설 명절 보내고 靑 복귀…우한 폐렴 보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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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1-2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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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박 4일간 양친 묘소 성묘·차례 지내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양산의 사저에서 설 명절을 쇠고 26일 오후 청와대로 복귀했다.

문 대통령은 양산에 머무르는 3박 4일 사이에 양친의 묘소에 성묘를 다녀오고 설 당일에는 가족과 차례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연휴 다음 날인 27일 공식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연휴 기간에도 이른바 ‘우한(武漢)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데 따른 정부 대응 등 국정 현안을 수시로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질병관리본부장·국립중앙의료원장에게 전화해 격려하고 우한 폐렴 대응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정부를 믿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중국 여행객이나 방문 귀국자 수가 많아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서울 양재동 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를 찾아 장을 본 뒤 양산으로 향했다.

24일 오전에는 SBS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국민에게 설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충남 계룡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국방부, 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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