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로 꼽히는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41·미국)가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로이터·AFP통신, NBC 뉴스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코비 브라이언트가 탄 헬리콥터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부터 북동부로 65㎞ 떨어진 칼라바사스에서 추락했다. LA 당국은 탑승자 9명 전원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 헬리콥터에는 그의 딸 지아나 브라이언트(13)도 탑승해 있었다. 코비는 딸 지아나와 체육관으로 농구를 하러 가던 길이었다.

아직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사고 현장 근처는 안개가 매우 심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NBA 선수였던 조 브라이언트를 아버지로 둔 코비 브라이언트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1996년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니츠의 지명을 받은 후 곧바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돼 2016년 은퇴할 때까지 20년을 줄곧 LA 레이커스에서만 뛰었다.

20년 동안 팀을 5번 NBA 정상에 올려놓았고, 18번 올스타팀에 선발됐으며, 두 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2008년 정규리그 MVP, 2009년과 2010년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MVP 4회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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