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폐렴 사망자, 하루 사이 24명 늘어...확진자 2700명 돌파

  • 27일 기준 2744명 확진자·80명 사망자 나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이른바 ‘우한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사이 24명 늘었다.

27일 펑파이(澎湃)신문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0시를 기준으로 30개 성(省)에서 확인된 우한폐렴 확진자는 2744명, 사망자는 8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에 비해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769명, 24명이 늘어난 것이다.

베이징에서는 9개월 영아가 우한 폐렴에 걸리고, 새로 감염된 환자 5명 중 4명이 30∼40대로 확인됐다.

중국 국무원은 우한 폐렴의 확산세가 커지자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이달 30일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또 전국 각 대학과 초중고, 유치원의 개학을 연기하도록 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교육 부문에서 별도로 통보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중화권인 홍콩에서도 확진자가 8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으며, 마카오에서 5명, 대만에서 4명의 우한폐렴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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