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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사업 확대…"교통비 30%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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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20-01-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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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최대 1만1000원 지원 혜택

보행・자전거 마일리지 20% 할인(공공재원) + 카드사 혜택 10%(민간재원)[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시민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자전거 이용 거리(1회 최대 800m 최고 250원 적립, 월 15회 이상 이용 시 적립금 사용 가능)만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으로,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전국 13개 시·도와 101개 기초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중교통으로 최소 월 15회 이상할 경우 최대 1만1000원(44회) 적립할 수 있게 된다.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교통요금 30% 절감 효과(부산시 마일리지 20%, 카드사 교통비사용액 10% 부담)를 거둘 수 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지난해 시행한 시범사업에서는 2105명(‘19년 12월 기준)의 시민이 참여해 월 평균 1만505원(마일리지 7409원, 카드할인 3096원)의 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참여자 비율은 청년층 81.2%, 직장인 69%, 여성 73%로서, 교통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청년에게 시행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변경되는 내용은 △제휴카드사 2개사에서 3개사(하나카드 추가)로 확대 △가입절차 단순화(4단계→1단계) △마일리지 지급 기준 완화(월 44회→월 15회이상) △하반기 중 모바일 결제(삼성페이 등) 가능 등이다.

마일리지 적립 또한 단순화되고, 저소득 청년(차상위 계층,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마일리지 적립수준을 상향(1회, 800m당 기본 350원)함으로써 5000여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입・카드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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