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경기에 티에리 누빌, 세바스티앙 로엡, 오트 타낙 3명의 선수가 ‘i20 Coupe WRC’ 경주차로 출전했다.
현대 월드랠리팀이 WRC 매년 첫 경기로 열리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번째 도전만이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눈길과 빙판길, 마른 노면이 반복되는 악명 높은 코스로 경주차와 드라이버의 실력이 완벽하지 않으면 우승하기 힘든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 우승을 통해 i20 Coupe WRC 경주차의 한층 강력해진 주행성능과 드라이버의 기량을 동시에 입증했다.
WRC 연간 성적은 매 라운드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정하며, 드라이버 부문의 경우 1위부터 순차적으로 부여되는 점수에 마지막 파워스테이지 추가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른다. 제조사 부문의 경우 매 경기 팀에서 상위 2명의 점수를 누적 합산해 결정하기 때문에 선수의 실력뿐만 아니라 출전하는 경주차의 성능과 내구성이 동시에 뒷받침돼야 시즌 종합 우승을 노릴 수 있다.

1월 23~26일 개막전으로 치러진 2020 WRC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오른쪽)과 보조 드라이버 니콜라스 질술(Nicolas Gilsoul)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세레모니를 하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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