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의 '우리의 결혼은 아직 미완성'편에서는 5살 연상연하 커플 박수비와 김철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남편 김철 씨는 전재산인 퇴직금 500만원을 가지고 강릉 등명해변 폐가에서 살았다고 한다. 당시 박수비 씨는 암 투병 중인 아버지와 두 여동생, 그리고 병시중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쉼없이 일만 하며 살아온 커리어우먼이었다.
이날 박수비 씨는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의 집을 자랑했다. 사람이 살 곳이 아니더라. 집 안에 앉을 곳도 없었다. 살고 있는 것 자체가 신기한 사람이더라"라고 과거를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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