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창업을 돕고 있는 오픈 창업공간 ‘청년큐브’는 일부 시설물 개선 사업도 진행하는 등 올해도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돕는다.
시는 지난해 11월 청년큐브 초지캠프에 252㎡ 규모로 조성한 디지털 제조 스튜디오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제조 스튜디오는 기존 청년큐브와 별개로 잠재력 있는 성장 단계의 창업기업의 시장진입과 제조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됐다.
촬영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촬영 등을 통해 마케팅 및 홍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8~9월 2억 원이 투입돼 조성됐으며, 관내 창업기업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 다양한 메이킹 장비 시연회와 교육 등 시범운영을 진행해 왔다.
이어 올 초부터는 시제품 제작이나 테스트베드(시제품 실증) 등 사업화 진입 단계에 있는 창업기업 및 안산시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조 엔지니어링 기술서비스와 생산체계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운영비로 5억 원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운영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합생산기술연구소가 맡는다.
한양캠프(창업실 10실·면적 314㎡)와 예대캠프(20실·816㎡), 초지캠프(20실·2013㎡) 등 3개 캠프로 운영 중인 청년큐브는 올해도 창업기업을 전폭적으로 돕는다.
초지캠프의 경우 기존에 활용도가 낮던 로비를 285㎡ 규모의 오픈형 창업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입주한 창업인들에게 카페형 공용사무공간과 휴게공간으로 제공한다.
경기테크노파크와 한양대 ERICA캠퍼스, 서울예대 등과 함께 2016년(한양·예대캠프), 2017년(초지캠프)부터 운영 중인 청년큐브의 입주기업들은 지난해 30건 이상의 지적 재산권 등록과 10건 이상의 인증 절차를 마치는 등 기술적인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 청년큐브 운영에 15억9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창업공간 제공과 교육, 멘토링, 사업화 등 맞춤형 창업지원에 나선다.
한편 시 관계자는 “청년큐브에 입주한 창업기업이 성공적으로 사업화를 이뤄내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지난해 말 문을 연 디지털 제조 스튜디오는 전문적인 기술 지원으로 창업기업들의 빠른 시장출시를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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