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 기업지배구조원과 ESG 채권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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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20-01-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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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지수회사 에프앤가이드는 ESG 평가회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모네타와 공동으로 ESG 채권지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장주식을 구성 종목으로 한 ESG 지수는 다수 발표되었지만, 회사채를 구성 종목으로 하는 ESG 지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수는 신용등급 AA-이상, ESG 평가등급 B+이상인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25종목을 선별해 산출했다. ESG 평가등급이란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경영(Environmental), 사회책임경영(Social), 기업지배구조(Governance) 요소에 대하여 영역별로 평가하고 이를 등급화한 수치를 말한다.

회사는 이 지수가 국내 연기금 과 생명보험회사 등의 벤치마크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채권(ETN)의 등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비재무적 지표를 이용한 투자는 세계적인 추세로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책임투자는 채권투자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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