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편의점 씨유(CU)의 운영사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마스크 매출액은 전월 대비 10.4배 뛰었다.
회사 측은 “설 연휴 기간 우한 폐렴 영향에 증가 폭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한 남성 고객이 28일 편의점 CU에서 마스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제공]
같은 기간 안전상비의약품 매출액은 242.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감기약과 해열제는 각각 250.2%, 181.8% 증가했다. 설 명절 수요가 많은 소화제(93.3%)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손 씻기 등 예방책을 강조하면서 위생용품 매출액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가글 용품과 손세정제는 각각 162.2%, 121.8% 뛰었다.
GS25에서도 연휴 기간 마스크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413%, 직전 주 같은 요일(17∼20일)보다는 350% 늘었다. 손 소독제 매출도 각각 429%와 343%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연휴 기간 마스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2배, 손 소독제는 4.5배 늘었다.
전주 같은 요일(17∼20일)과 비교해서는 마스크 매출은 340%, 손 소독제 매출은 222.4% 늘었다.
일부 편의점 매장에서는 마스크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CU는 공항과 터미널, 휴게소 등에 위치한 매장에서는 마스크가 동날 만큼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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