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질본 “전수조사 3023명…13일 이후 입국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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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1-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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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14일 이내 중국 우한에서 들어온 입국자 대상

28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예방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전수조사 대상자가 총 3023여명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 브리핑을 주재하고 “최근 14일 이내 “최근 14일 이내 중국 우한으로부터 입국하신 입국자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까지 출입국 기록 등으로 파악된 우한 공항에서의 입국자는 총 3023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1166명, 외국인은 1857명으로 파악됐다.

전수조사 대상 규모에 대해 정 본부장은 “1월 13일~27일 사이에 우한에서 들어온 입국자를 대상으로 했다”면서 “13일 직항이 폐쇄됐지만, 우한에서 출발해 다른 곳을 경유해 들어온 입국자까지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본은 전수조사 과정에서 증상이 의심되면 즉각 관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지자체·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일괄 조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모니터링 중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는 경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이송해 격리 및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은 출국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국내 체류자의 경우 경찰청 등과 협조해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질본은 무증상기에 입국한 후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환자를 조기에 조치하기 위해 지자체별 선별진료소를 추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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