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이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이날 황범순 부시장 주재로 대응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대책본부는 9개반으로 구성되며, 24시간 대응체계로 가동된다.
질병관리본부 대응 매뉴얼에 따라 중국을 경유한 의심증상자 사례분류를 통해 사전에 감염을 차단하는 동시에 초동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또 중국을 경유한 의심증상자의 일반 병·의원 접촉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을 선별진료소로 지정, 역학적 연관성을 고려한 선별 진료를 한다.
시민들은 대상으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호흡기 증상자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홍보도 강화한다.
이와함께 다음달 3~4일 권역동별 주요 업무보고회를 취소하고, 자생단체 척사대회도 가급적 지양하도록 단체에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7일 의정부를 방문한 중국 국적의 4세 어린이가 발열 증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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