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각 정부 춘제연휴 연장...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주력

앞서, 중국 국무원 2일까지 춘제 연휴 연장 발표

중국 각 지방정부가 관내 기업들의 춘제(중국의 설) 연휴 종료시점 늦추고 있다. 인구 이동을 억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8일 중국 장수성 정부는 관내 기업에 내달 9일 밤 12시까지 업무를 재개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전날 상하이 직할시 정부는 성(省)급 행정 단위로는 처음으로 내달 9일까지 기업들의 업무 재개를 금지했다.

당초 중국 중앙정부인 국무원은 이달 30일까지인 춘제 연휴를 내달 2일까지로 사흘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각 지방정부들은 지역 사정에 따라 독자적인 추가 연휴 연장 조치를 내놓고 있는 셈이다.

상하이시에 이어 장쑤성까지 ‘금지령’를 내리면서 향후 다른 중국의 성급 지방정부들도 유사한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내달 중순까지 신종 코로나 확산 추세가 이어지면 방학기간은 다시 그 뒤로 연장되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