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우지수는 전날 대비 187.05포인트(0.66%) 오른 2만8722.8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32.61포인트(1.01%) 상승한 3276.24로,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0.37포인트(1.43%) 전진한 9269.68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 감염증인 이른바 '우한 폐렴' 사태와 주요 경제 지표,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가능한 빨리 중국에 국제 전문가들을 보내기로 중국과 합의했으며,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이 중국이 현 위기를 잘 대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쳐 증시 반등을 이끌어 냈다.
이날 유럽증시도 반등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50지수는 1.13% 오른 3719.22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3% 오른 7480.6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0.90% 상승한 1만3323.6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 역시 1.07% 오른 5925.82로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로 연일 하락하던 국제유가는 뉴욕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동반 상승했다.
미국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34센트(0.6%) 상승한 53.48달러를 나타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9센트(0.3%) 오른 59.51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가는 전날 신종 코로나 확산 여파로 인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중국의 신종 코로나 여파에 대한 대책으로 원유 생산 축소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유가를 지지했다.
OPEC이 중국의 신종 코로나로 인해 원유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에 대비해 감산량을 더 늘릴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반면 전날 약 6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했던 국제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5%(7.60달러) 하락한 1569.80달러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