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은 이날 0시 기준 중국 후베이성의 확진자가 전날보다 840명 늘었으며, 사망자도 25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로 인한 중국 내 확진자는 5496명, 사망자는 131명으로 늘었다. 다만 신종 코로나 감염자 현황을 볼 수 실시간 통계 사이트에서는 확진자 5974명, 사망자 13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 감염자는 지난해 12월 초 처음 발생한 후 약 한 달여 만에 사스 감염자 수를 초월했다. 세계보건기구(WTO)에 따르면 2002년 11월부터 9개월간 중국에서 보고된 사스 감염자는 5327명, 사망자는 349명이다. 세계 감염자수는 8000여명이고 사망자는 774명 이다.
SCMP는 "현재 신종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중국에서만 나왔고. 이 중 125명이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후베이성에서 보고됐다"며 "신종 코로나의 사망률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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