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DESK에서 E 빠진다···에릭센, 인테르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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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1-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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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사진=인테르 공식 SNS]


토트넘 홋스퍼의 DESK 라인(델리 알리-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에서 E가 빠진다.

28일 (한국 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 팀 인테르(인터 밀란)은 공식 SNS를 통해 크리스티안 에릭센(29) 영입을 발표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계약 조건은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60억원)에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 4년 6개월이다. 주급은 32만 파운드(약 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센은 2013-14시즌부터 아약스에서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날카로운 패스 능력이 무기인 에릭센은 손흥민(29), 델리 알리(25), 해리케인(28)과 함께 활약하며 팬들 사이에서 DESK라인으로 불렸다.

팀에 적응한 2015-16시즌부터는 매년 15도움 이상을 기록하는 등 팀 내 에이스로 손꼽혔다. 지난 시즌에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의 첫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조세 무리뉴(58)가 새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이번 시즌 기록도 3골 3도움에 그쳤다.

이탈리아에서 새 도전을 준비하는 에릭센의 등번호는 24번이다. 그는 SNS를 통해 “인터 밀란은 환상적인 팀이다”며 “새 멤버가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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