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알펜루트 펀드 건전성 문제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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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20-01-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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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금융감독원이 펀드 환매를 중단한 알펜루트자산운용과 관련,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증권사들의 자금 회수에 따른 일시적 유동성 외에 자산 건전성 문제 등 다른 이유는 없는지 파악에 나섰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알펜루트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 TRS 증권사들의 갑작스런 자금 회수 외에 다른 사유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알펜루트운용의 펀드 판매사와 개인투자자 현황, 펀드를 통해 취득한 기초자산의 건전성 등을 파악 중이다.

금감원은 알펜루트운용에 이에 대한 자료 제출도 요청했다. 자산 부실 등 다른 사유가 발견될 경우 정식 검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아직 알펜루트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은 라임자산운용 같은 운용상 부실보다 자금 공급상의 문제로 파악된다.

단, 라임운용 사태 이후 발생한 문제인 만큼 여러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알펜루트운용의 펀드 판매 잔액은 9394억원 정도다. 이 중 개인투자자 판매 잔액은 절반이 넘는 4766억원이다. 판매계좌는 2265개로, 이 중 개인 계좌는 1874개다.

알펜루트운용의 펀드 판매사는 한국투자증권(2972억원), 신한금융투자(1727억원), NH투자증권(1436억원), 미래에셋대우(1003억원) 등 증권사 15곳과 보험사 1곳이다. 은행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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