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통합공항 '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무게…국방부 "투표 결과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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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1-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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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오늘 입장 발표

국방부가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를 '대구통합공항' 이전지로 확정한다는 내용이 담긴 이전 추진 계획을 곧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군·민간 겸용 대구통합공항 이전지 주민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가 이전지로 확정됐다.

앞서 지난 21일 실시한 주민투표에서 공동후보지(군위 소보면·의성군 비안면)가 투표율·찬성률 합산 점수에서 89.52점(찬성률 90.36%, 참여율 88.68%)으로 78.44점(찬성률 76.27%, 참여율 80.61%)인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면)를 앞섰다.

그러나 김영만 군위군수가 투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면서 김주수 의성군수와 갈등을 빚는 등 혼란이 가중되자 국방부가 경상북도 등과 협의를 거쳐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이전지를 확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구통합공항 이전지 확정 발표는 오늘 없다"면서도 "투표 결과가 존중돼야 한다는 국방부 입장 전달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4회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회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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