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 고시원, 비닐하우스 등에서 거주하는 비주택거주자들의 공공임대주택 이주 수요 발굴과 이주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비주택거주자 주거상향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31일부터 2월 15일까지 전국 광역 시·도와 기초자치단체(시·군·구)를 대상으로 이 사업의 시행기관을 공모·선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주거상향 지원사업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아동 주거권 보장 등 주거지원 강화 대책'의 후속조치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이 있지만 주거지원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을 실시하고, 입주 신청부터 정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대주택 운영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 이주지원센터와 협력해 임대주택 물색·신청 등 준비과정을 지원, 인근 매입·전세 임대주택과 영구임대주택에 단계적으로 이주토록 돕는다.
이주·정착 단계에서는 주거복지재단·서민금융재단 등 관련기관이 협력해 이사비와 보증금, 생활집기를 지원한다. 공공임대주택 이주 후에는 방문관리를 통해 초기 정착을 지원하고, 복지부와 협업해 집중 사례관리 희망 가구에 돌봄·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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