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목표 초과달성... 여군 인력 1만3000명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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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1-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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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군 비율이 당초 목표였던 6.7%를 초과한 6.8%(1만2602명)로 나타났다.

정책부서(국방부, 각 군 본부, 연합사, 합참)와 지휘관, 경계 부대 등에 여군을 적극 임명한 결과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방부는 정책부서에 여군들을 보직토록 한 결과, 지난해 정책부서 영관급 여군 비율이 5.9%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처음으로 상비사단 전투대대장, 항공작전사령관(육군), 비행대대장(공군)에 여군을 임명했다. 여군 필수시설이 구비되지 않아 보직이 제한됐던 육군 GOP(일반전초) 210개소에 여군 시설도 확충했다.

여군들의 근무환경 개선 사업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방부는 성폭력 피해자 상담·신고 통합지원시스템을 가동하고, 성범죄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도 엄격히 적용 중이다.

임신한 여군을 위해 임신 초기(임신 11주 이내) 유·사산 휴가 일수를 종전 5일에서 10일로 확대했고, 배우자가 유산 또는 사산한 남성 군인에게도 3일 범위로 휴가가 주어지고 있다. 워킹맘일 수밖에 없는 여군들을 위해 군 어린이집 역시 현재 137곳에서 2024년까지 161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국방부는 여군 비율을 2020년 7.4%, 2021년 8.1%, 2022년 8.8%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올해 △지속적인 여군 인력 확대 △양성평등에 기반한 여군 인사관리 추진 △현장 중심의 성폭력 예방 활동 강화 △양성평등 정책기반 마련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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