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신속 인력투입 힘든 산악지역 화재 전용헬기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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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1-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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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시장 한대희)가 대형 산불이나 신속한 인력 투입이 어려운 산악지역의 화재 진화를 위해 전용 헬기를 운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현장 배치될 산불 진화 헬기는 1회 출동 시 1시간 30분 동안 비행이 가능하고, 한 번에 450L의 물을 살포할 수 있는 기종이다.

시에 의하면 이 헬기는 산불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봄철과 가을철에 수도녹지사업소에서 상시 대기하다 산불 발생 시 5분 이내 투입된다.

이 외에도 시는 봄을 앞두고 ‘2020년 봄철 산불 방지 종합대책’을 수립,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산불 예방과 신속 진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종합대책에 따라 설치될 대책본부는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며, 8개반 20명이 업무를 담당한다.

또 수리산 내 산불 취약지점을 선정해 25명의 전문예방․진화대원을 배치하고, 산불 감시 카메라 9대를 가동해 산불 예방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지역 내 16개소에 산불 진화차 2대와 기계화 장비 6대 등을 배치하고, 군포소방서와 군포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공조체계를 정비·확립해 산불 발생 시 초기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춘 상태다.

한대희 시장은 “산불 대책 시행 기간의 주말과 공휴일에는 산불 초기 진화를 위한 공무원 자원봉사 체계도 운영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립공원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는 수리산과 시민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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