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신속히 추가 전세기를 띄워 우한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나머지 일본인 440명을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현재 29일 밤과 30일 밤에 2차, 3차 전세기를 보내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8일 밤 우한으로 출발한 이 전세기는 이날 오전 8시 40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전세기에는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등 의료진이 동승했다.
첫 전세기로 입국한 일본인은 총 206명. 입국 수속과 수하물 검사는 일반 승객이 접근할 수 없는 하네다공항 제2터미널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이뤄졌다.
증상이 있는 사람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병원에 입원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이나 정부가 지정한 호텔에 대기하면서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로 했다.
또 검사 결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어도 약 2주 동안은 외출 등을 삼갈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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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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