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에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8원 오른 달러당 1179.0원에 개장해 오전 9시30분 현재 1183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달러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시장도 이날 환율이 달러당 1180원 초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해 시장 변동 요인을 축소시켰다"면서도 "신종코로나 불확실성에 불확실성은 여전히 커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9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행 연 1.50~1.75%로 동결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