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우한 교민' 전세기 다 못 탄다...최소 4번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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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1-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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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체류 중인 교민 700여명을 모두 데려오기 위해서는 전세기 1대를 최소 4번 왕복해야 하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30일 '우한 교민'을 송환하고자 이날 오전 전세기 2대를 운항하려던 정부 계획이 돌연 취소된 가운데 외교부는 현재 대형 전세기 1대를 운항하는 방안을 두고 중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대형 전세기 1대에는 700명이 넘는 '우한 교민' 가운데 200명도 채 탑승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상 문제를 이유로 교민들이 지그재그식으로 타야 하는 탓이다.

중국 측이 현재 이날 저녁 8시 전세기 1편 운항만 잠정 허가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결국 전세기를 최소한 4번은 운행해야 교민을 모두 데려올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당초 자리를 띄워 간격을 두고 앉으려 했지만, 붙어 앉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전세기 운항은 총 2번이 될 가능성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인근지역 체류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당초 30일 오전 출발할 예정이던 전세기 운항이 다소 늦어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는 늦어지겠지만 오늘 전세기가 출발하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오늘 밤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전광판에 나타난 우한행 항공편 일정.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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