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지자체 최초로 마을버스 활용 미세먼지 자료수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군포)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1-30 09: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시장 한대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마을버스를 활용, 미세먼지 자료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해 미세먼지 빅데이터로 활용하고 있어 주목 된다.

시는 30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룰루랩과 함께 환경부가 인증한 1등급 측정장비를 관내 일부 마을버스 노선에 설치,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측정 장비는 최대한 많은 지점에서 수집될 수 있도록 운행거리가 긴 3개 노선의 마을버스에 설치했으며, 버스 내부에는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가 표시되고, 외부에는 미세먼지 측정장비가 있음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됐다.

관내 미세먼지 측정 장비는 시청 별관 옥상과 당동 도서관 옥상 등 2개소에 있는데, 모두 지상에서 19미터 상공에 있어 시민들이 체감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마을버스를 통한 미세먼지 측정은 지상에서 이뤄지는 만큼,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상협박사는 “이동성이 높은 마을버스를 활용해 미세먼지 정도와 분포의 파악이 가능하게 됐다”며, ”민간과 지자체, 국책연구소간의 협업으로 추진돼 환경과 교통기술 융합의 전국 최초 사례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에 미세먼지 측정장비 설치를 관내 13개 마을버스 전 노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집된 미세먼지 정보를 빅데이터로 활용해서 환경관련 부서와 함께 군포시 대기환경 개선의 종합 대책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강철하 교통과장은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을 보며 시 차원의 적극적인 미세먼지대책 수립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서 주민들에게 필요한 스마트시티 구현 및 도시재생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