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우려에 코스피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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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1-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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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여파가 지속되며 코스피가 30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5포인트(0.50%) 떨어진 2174.33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3.74포인트(0.17%) 내린 2181.54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429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 378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60포인트(0.04%) 상승한 2만8734.4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4포인트(0.09%) 내린 3273.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8포인트(0.06%) 오른 9275.16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회의를 개최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때 하락 전환했으나 대형 기술주가 양호한 실적에 기반 상승을 이어가자 재차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1.49%)과 삼성SDI(2.26%)만 오르는 가운데 삼성전자(-1.18%), SK하이닉스(-1.02%), 삼성바이오로직스(-0.41%), 네이버(-1.94%), 현대차(-1.53%), 현대모비스(-1.04%), 삼성물산(-0.88%) 등이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포인트(0.40%)나 급락한 665.8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4포인트(0.07%) 오른 670.65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세로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4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105억원어치와 29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5%), CJ ENM(0.56%), 휴젤(0.27%), 메디톡스(0.47%), 헬릭스미스(1.00%)가 올랐다. 에이치엘비(-0.80%), 펄어비스(-1.35%), 스튜디오드래곤(-1.30%), 케이엠더블유(-1.62%), 원익IPS(-0.42%)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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