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여파가 지속되며 코스피가 30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5포인트(0.50%) 떨어진 2174.33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3.74포인트(0.17%) 내린 2181.54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60포인트(0.04%) 상승한 2만8734.4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4포인트(0.09%) 내린 3273.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8포인트(0.06%) 오른 9275.16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회의를 개최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때 하락 전환했으나 대형 기술주가 양호한 실적에 기반 상승을 이어가자 재차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1.49%)과 삼성SDI(2.26%)만 오르는 가운데 삼성전자(-1.18%), SK하이닉스(-1.02%), 삼성바이오로직스(-0.41%), 네이버(-1.94%), 현대차(-1.53%), 현대모비스(-1.04%), 삼성물산(-0.88%) 등이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포인트(0.40%)나 급락한 665.8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4포인트(0.07%) 오른 670.65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세로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4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105억원어치와 29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5%), CJ ENM(0.56%), 휴젤(0.27%), 메디톡스(0.47%), 헬릭스미스(1.00%)가 올랐다. 에이치엘비(-0.80%), 펄어비스(-1.35%), 스튜디오드래곤(-1.30%), 케이엠더블유(-1.62%), 원익IPS(-0.42%)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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