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도 나섰다...'신종 코로나 대응 전쟁'에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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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1-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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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텐센트, 바이두 등 中 IT업계들도 수천억원 쾌척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馬雲)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자신이 세운 자선 재단인 마윈공익기금회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중국 매체 펑몐신원(封面新聞)에 따르면 마윈공익기금회는 이날 웨이보를 통해 마윈 전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해 1억 위안(약 169억5100만원)을 기부했다며 기부금액의 40%는 중국 과학원과 중국 공정원에 각각 절반(2000만위안)씩 나눠 전달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기부 금액은 신종 코로나를 연구하는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연구소에 지원될 예정이라고 마윈공익기금회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전적인 지원뿐만이 아니라 연구팀이 필요한 모든 인공지능(AI) 기술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며 의학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더 많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전했다. 

앞서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10억 위안을 기부해 '의료물자공급 특별 펀드'를 만들고 중국 내외에서 의료 물자를 구매하는 동시에 우한의 각종 의료기관에 무료 기증한 바 있다. 

알리바바뿐만 아니라 텐센트, 샤오미, 화웨이, 징둥닷컴 등 중국 IT기업들도 통 큰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텐센트와 바이두는 각각 3억 위안, 바이트댄스와 메이퇀이 2억 위안, 화웨이가 1억3000만 위안 가량을 지원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는 지난달 중국에서 처음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7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1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현지 시간) 오후 긴급위원회를 소집해 신종 코로나의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선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馬雲). [사진=마윈공익기금회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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