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희 변호사가 화제다. 성전환 수술로 여성이 된 트랜스젠더 A(22)씨가 박한희 변호사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박 변호사는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변호사다. 그는 남고를 거쳐 포항공대(포스텍)에 진학해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건설회사를 다녔다.
이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해서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현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숙명여대에 입학을 확정지은 A씨는 "박한희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기사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트랜스젠더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부터 법에 관심이 생겨 책을 많이 읽으면서 공부해 보니 인권 관련 등 재미있는 주제들도 많아 이 길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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