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신종 코로나 공포… 원·달러 환율 1180원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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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20-01-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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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가 지속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급격히 둔화됐다. 이 영향으로 급등한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를 돌파한 채 장을 마쳤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8원 오른 1185.0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180원대로 마감한 것은 지난 달 12일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이날 환율은 1.8원 오른 117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시장 변동 요인을 축소 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에 대한 공포가 지속되면서 거시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등장하면서 환율은 상승하기 시작했다.

특히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신종 코로나는 심각한 문제이며 글로벌 경제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발언에 우려가 더욱 악화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이 영향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매수세가 쏟아졌다. 역외 위안·달러 환율도 6.9778위안까지 원·달러 환율과 동반 상승하기도 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간밤 중에 열린 FOMC 회의이후 신종 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확산돼 나타난 글로벌 달러 강세에 연동해 원·달러 환율도 1180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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