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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주시 제공]
지진은 30일 0시 52분 52초 상주시 북쪽 20㎞ 지역에서 발생했다.
규모는 3.2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1㎞로 나타났고, 지난해 7월 21일에도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지진 발생 직후 진앙 주변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읍면별로도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하고, 오전 10시 진앙인 이안면 안룡리를 방문해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등 현장을 점검했다.
상주시는 추가 지진 등에 대비해 이날 오후 2시 시청에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상황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고 읍면동장들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시는 회의에서 읍면동별로 급경사지·노후 시설물의 예찰활동을 강화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고, 시민들에게는 지진 발생 시 대처 요령도 다시 전파하기로 했다.
특히 엘리베이터에 있을 경우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가장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리도록 하고, 건물 밖에서는 가방 같은 물건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건물과 거리를 두고 대피하도록 하는 등 행동 요령도 알렸다.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도 논의했다.
아직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철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주시보건소·상주적십자병원·성모병원 등 3곳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최근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주민은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시는 낙동강생물자원관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성희 권한대행은 “재난을 피하기는 어렵지만 철저하게 대비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시민 보호를 위해 재난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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