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인도·필리핀도 뚫렸다"...각각 첫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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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1-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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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30일 긴급 위원회 결정에 주목

인도와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추가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라이브민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보건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인도 남주 케랄라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우한대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고 현재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면밀히 모니터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에서도 첫 우한 폐렴 양성반응이 나왔다. CNBC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당국은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1월 21일 홍콩을 거쳐 마닐라로 입국한 우한 출신 38세 중국인 여성이라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국경을 넘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로 거침없이 확산하는 추세다. 중국에서는 사망자가 170명을 넘어서면서 공포도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 다시 한번 긴급 위원회를 열고 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호주 시드니 소재 뉴사우스웨일스대학 레이나 맥인타이어 글로벌 방역학 교수는 블룸버그를 통해 우한 폐렴이 사람 간 전염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WHO가 이번에는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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