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물가 관계 차관 회의 및 혁신성장 점검 회의'에서 "아직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향후 전개 상황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도 우려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발표된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을 언급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뒷받침하는 의미 있는 결과"라면서도 "다만 중동 사태와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 등 예측하지 못했던 위험 요인이 연초부터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질병 확산과 이에 따른 불안 심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관련 예산 등을 신속히 지원하는 등 모든 부처가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차관은 "20대 국회 종료까지 4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대로 국회가 마무리되면 근로기준법·서비스산업발전법 등 사상 최대인 약 1만6000개 법안이 자동 폐기된다"며 "각 부처는 마지막까지 비쟁점·중요 법안이 반드시 통과하도록 입법 지원에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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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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