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블룸버그 "감염확산에 중국 1분기 GDP 4.5% 그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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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01-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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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각국 경제성장률에도 타격 클 것으로 보여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이 올해 1분기 중국을 비롯한 각국 경제성장률에 큰 타격을 줄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 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신종코로나의 여파로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5%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보다 무려 1.4%P나 낮아진 것이다. 

BI는 "2003년 사스가 발생했을 때와는 달리 세계 경제에서 중국 GDP의 비중이 4%에서 17%로 늘었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 내 전염병으로 인한 세계 경제 타격은 여전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경제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다. 홍콩의 경우 신종코로나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보다 1.7%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이 0.4%P, 브라질이 0.3%P, 일본과 독일은 0.2%P, 미국은 0.1%P 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다고 BI는 지적했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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