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 개편…맞춤형 검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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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2-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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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을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각 금융협회 홈페이지 메인화면과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사이트 '파인'에 통일된 ‘바로가기’ 아이콘을 배치했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금융상품 비교공시 화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또 금융소비자가 예·적금,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펀드, 저축성보험 등 5개 금융상품 선택 시 꼭 알아야 할 핵심정보를 쉽게 비교하도록 요약공시 화면을 새로 만들었다.

가입희망 조건에 맞는 맞춤형 검색기능을 부가하고, 조건검색→선택조건요약→결과조회를 동일 화면에서 안내한다.

예·적금 상품의 경우 세전 금리, 세후 금리, 최고 우대금리, 전월 취급 평균금리, 중도 해지금리, 세후이자, 만기 시 예상금액 등을 공시한다.

주택담보대출은 상환방식과 그에 따른 월평균 상환액, 대출비용을 공시하며 신용대출은 신용등급별 금리와 평균 금리를 공시한다.

펀드는 펀드명, 설정일, 펀드규모, 누적 수익률, 연환산 수익률, 보수·비용을 공시한다.

저축성보험은 적립률, 공시이율, 수익률, 사업비, 위험보험료, 예상 실수령액, 세금 우대여부 등을 공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는 보다 쉽게 비교공시 화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핵심정보에 대한 공시를 강화해 금융상품 비교 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와 생명보험협회는 2월부터 새로운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을 시작하고, 금융투자협회·저축은행중앙회·손해보험협회는 상반기 내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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