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질본 “병원 이송 우한 교민 18명, 현재 입원 수속 중”

다른 교민들도 현재 임시 시설로 이동 중

정부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우한 교민과 유학생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인 탑승객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도착해 장갑을 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국 우한에서 오늘 귀국한 우한교민 가운데 발열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의심증상을 보인 18명이 31일 오후 3시 현재 입원 수속 중으로 확인됐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들의 현재 상황을 묻는 질문에 “이들은 입웝 수속 중이며, 음압 병상으로 이동되면 검체를 채취해서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아산, 진천 등) 임시 시설로 이동한 교민들도 현재 이동 중”이라며 “역학조사관 등이 전수 조사를 위한 검체 채취 등을 해야 해서 오늘 늦게까지 상당 시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귀국자 368명 가운데 12명은 기내에서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였고, 6명은 김포공항에 내린 후 진행된 검역에서 증상을 보였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증상자 18명은 비행기 탑승 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12명은 비행기 안에서 이뤄진 발열 체크에서 증상자로 판단됐으며, 정부는 이들을 2층 좌석으로 이동 시켜 다른 교민과 분리했다. 나머지 6명은 김포공항에서 분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