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별세…‘신발 사업 거목 잠들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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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1-3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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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별세…‘신발 사업 거목 잠들다’

태광실업그룹의 창업주인 박연차 회장이 31일 오후 3시 병환으로 별세했다.

태광실업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그간 지병인 폐암으로 서울 삼성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으나, 최근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그룹 측은 “이같은 상황에도, 작년 말까지 왕성하게 경영활동을 펼칠 정도로 경영에 대한 의욕이 남달랐다”며 고인을 회상했다.


◆중국, '해외체류' 우한 주민 위해 전세기 투입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중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해외에 체류 중인 우한 주민의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31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현재 해외에 체류하는 후베이성 주민, 특히 우한 주민들이 곤경에 빠져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전세기를 보내 주민들을 직접 우한으로 데려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진가 세 대결 돌입 조원태 32.68% VS 조현아 32.06%... '소액주주 캐스팅보트'

경영권을 둔 한진가(家) 남매의 불협화음이 결국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 나가라”는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의 유훈을 이어가길 바랐던 대내외 관계자들의 기대와 달리 결국 외부 세력과 손잡고 세 대결에 나선 모양새다.

이에 따라 연초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지주사 한진칼의 주주총회는 지저분한 싸움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코로나' 확진자 11명…'2·3차 감염'은 4명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진환자가 1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4명은 앞서 발생한 환자의 2·3차 감염자다. 2명은 '2차 감염'이고, 2명은 '3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신종코로나]中후베이성 하룻새 사망자 42명 추가...'확산일로'

중국 후베이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새 42명 늘었다.

31일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220명 늘었으며 사망자도 4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후베이성에서만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5806명, 사망자는 204명으로 늘었다.

‘청정 지역’으로 여겨졌던 티베트까지 뚫리는 등 신종 코로나의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신종코로나] 김포 도착한 '우한 교민' 368명, 국내 추가검역 후 격리수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이하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및 인근 지역에 체류하던 교민 368명을 실은 정부 전세기가 31일 오전 8시경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앞서 이들을 실은 대한항공 KE KE9884편 보잉747 여객기는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 오전 5시) 우한 톈허(天河)공항에서 이륙했다. 탑승객은 비행기에서 내리는 대로 별도의 게이트에서 국내 검역 절차를 거치게 된다.

검역을 통해 증상이 나오지 않은 교민은 국가가 임시 지정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나눠 2주간 격리 수용될 예정이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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