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1일 성명을 내고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는 차원에서 주요 보건 건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다만 온라인 매장은 계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애플은 중국어 웹사이트에도 공지문을 띄워 "공중 보건과 예방에 관한 우려로 우리의 (중국 내) 모든 매장을 2월 9일 밤 12시까지 임시 폐쇄한다"고 알렸다.
앞서 애플은 신종 코로나 대응 차원에서 직원들의 중국 출장을 '경영 활동에 매우 중요한 상황'으로 한정하고, 매장 청소와 직원들의 체온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니얼 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전역 주요 도시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상하이, 베이징 등에서도 인적이 끊기고 있다. 2월 말까지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1분기에 발생할 최대 100만대 아이폰 판매가 2분기로 전환될 위험이 있다"고 봤다.
다만 이는 중국의 연간 아이폰 판매량 가운데 3%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애플 매출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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