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방산·ICT 독보적 경쟁력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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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2-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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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직원 대상 '2020 경영현황 설명회' 개최

  • 지난해 방산·ICT 수주 전년 대비 50% 성장

김연철 대표이사.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국내 유일 방산전자 및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기업으로서 양 부문 시너지를 극대화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년도 성과 및 올해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는 '2020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방산, ICT 부문에서 약 2조7000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하며, 2018년 대비 50% 성장을 기록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신사업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방산부문에서만 2조2000억원대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ICT부문도 지난해 5453억원 수주를 기록해 전년 실적 대비 603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2018년 방산부문의 실적은 1조3000억원, ICT부문은 4800억원이었다. 두 부문을 합쳐 비교하면 2018년 대비 약 50%의 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방산부문과 ICT부문 합병 이후 2018년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 800억원, 지난해 다출처영상융합체계 600억원 규모의 수주 등 국방 시스템통합(SI) 사업분야에서 이룬 성과가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ICT부문은 지난 5년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을 기반으로 대외 SI경쟁력을 확보해왔고, IT아웃소싱(ITO) 등도 강화해왔다. 올해는 '국방과 금융SI분야 국내 1위', '인공지능(AI) 표준솔루션 사업자'를 목표로 사업역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새롭게 출범한 AI사업담당 조직을 바탕으로 AI플랫폼과 솔루션 품질 확보에 집중한다. 또 기술별 모듈화 및 기술 체계 수립을 통해 시장 표준 솔루션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한화시스템 '2020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임직원들이 지난해 경영성과 및 올해 목표를 듣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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