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 가전업체인 미국 월풀(Whirlpool)의 영업이익을 제쳤다. 매출 격차도 2조원으로 줄어들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 부문은 지난 2017년부터 작년까지 연간 영업이익에서 월풀을 앞섰다.
지난해 LG전자 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1조9962억원을 기록해 2년 전 1조4000억원, 1년 전 1조5000억원에 이어 꾸준히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월풀의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 3000억원, 1조7000억원으로 3년째 LG전자를 밑돌았다.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의류 관리기 등 이른바 신(新)가전과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LG전자가 선두를 차지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LG전자와 월풀의 매출 격차도 지난 2016년과 비교해 3분의 1로 줄었다. 2016년만 해도 LG전자는 17조원, 월풀은 24조원으로 7조원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LG전자 매출은 처음 20조원을 돌파해 21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월풀은 23조5000억원으로 격차는 2조원으로 줄어들었다.
미국 가전 업계 '대장' 격인 월풀은 수년째 23조∼24조원 수준의 매출 규모에 머무르며 정체되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신가전 등을 앞세워 작년 상반기에는 월풀 매출을 뛰어넘었고, 한 때 '글로벌 1위 가전사'로 올라섰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실적을 보면 월풀은 12조1000억의 매출을 올려 다시 LG전자(9조9000억원)에 앞섰다. 월풀이 '홈그라운드'인 미국에서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를 톡톡히 거두면서다. 업계에서는 당분간은 상반기 LG전자, 하반기 월풀이 선전하는 경쟁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 부문은 지난 2017년부터 작년까지 연간 영업이익에서 월풀을 앞섰다.
지난해 LG전자 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1조9962억원을 기록해 2년 전 1조4000억원, 1년 전 1조5000억원에 이어 꾸준히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월풀의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 3000억원, 1조7000억원으로 3년째 LG전자를 밑돌았다.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의류 관리기 등 이른바 신(新)가전과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LG전자가 선두를 차지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가전 업계 '대장' 격인 월풀은 수년째 23조∼24조원 수준의 매출 규모에 머무르며 정체되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신가전 등을 앞세워 작년 상반기에는 월풀 매출을 뛰어넘었고, 한 때 '글로벌 1위 가전사'로 올라섰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실적을 보면 월풀은 12조1000억의 매출을 올려 다시 LG전자(9조9000억원)에 앞섰다. 월풀이 '홈그라운드'인 미국에서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를 톡톡히 거두면서다. 업계에서는 당분간은 상반기 LG전자, 하반기 월풀이 선전하는 경쟁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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