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국내 주요 유통업체, 줄줄이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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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2-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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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가게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 서울점·제주점과 이마트 부천점은 이날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롯데면세점 제주점도 3일부터 임시 휴업을 실시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12번째 확진자가 지난달 20일과 27일 두 차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임시 휴업을 결정지었다.

신라면세점 제주점과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지난달 23일 이들 매장을 방문한 중국인이 중국 양저우로 귀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데 따른 조치다.

이마트 부천점은 12번째 확진자와 그의 배우자인 14번째 확진자가 지난달 30일 20여분간 방문한 걸로 알려졌다. 부천점 휴업은 한창 영업을 진행 중이던 오후 3시부터 실시됐다.

12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CGV부천역점도 영화 상영 도중 관람객들에게 이런 상황을 안내하고 1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한편, 앞서 이마트 전북 군산점 역시 8번째 확진자 방문을 이유로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5번째 환자가 다녀간 CGV성신여대입구점과 3번째·6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강남의 음식점 한일관 등도 줄줄이 휴업 상태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종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 업계 전반에 미치는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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