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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온라인 기반 캐주얼 브랜드 ‘하이드아웃’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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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02-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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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젝트 그룹팀으로 운영…트렌드 민감한 2030 공략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 ‘하이드아웃(hideout)’을 인수했다. 온라인 기반의 위크엔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선점해 고객 및 그룹을 한층 젊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 측은 3일 “지난달 30일 정식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일부터 코오롱FnC가 운영을 맡았다”고 밝혔다. 

하이드아웃은 포트디자인랩이 2017년에 론칭한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다. 베이직 디자인에 편리한 착용감을 더한 상품력과 4만원대~20만원대 가격으로 20·30세대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 제공]

특히, 하이드아웃은 이효리가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민박2’에서 플리스 아우터 ‘지킬 앤 하이드’로 유명해졌다. 아울러 남녀노소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면바지인 ‘모두의 바지’, 목이 잘 늘어나지 않는 ‘더블 립 티셔츠’와 같은 상품들 역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이 난 대표 상품이다.

코오롱FnC는 “하이드아웃은 온라인 유통에 맞게 성장해온 브랜드인만큼 차별화된 디자인, 생산, 유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코오롱FnC는 이런 하이드아웃만의 강점은 유지하면서 코오롱FnC 시스템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젊고 작은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프로젝트 그룹팀으로 하이드아웃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평적 구조를 통한 빠른 실행력을 유지하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채널 확장을 통해 BI(Brand Identity) 인지도도 높인다. 당초 하이드아웃 자사몰 기반이었지만 코오롱몰과의 연계는 물론, 29cm와 무신사, W컨셉 등 온라인 패션플랫폼 채널 또한 확장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변화는 2020 가을·겨울(F/W) 시즌부터다. 기존 시그니처 상품도 상품도 확장하며, 스타일 수도 늘린다.

구재회 코오롱FnC 상무는 “지난해부터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빠른 조직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이드아웃은 온라인 시장에서 아이템 중심의 비지니스를 성공적으로 전개해왔다. 그 노하우를 FnC내부로 전파하는 것과 동시에, 단계적인 브랜딩 과정을 거쳐 하이드아웃을 FnC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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