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알뜰폰 요금제 확대… '데이터 180GB' 기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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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2-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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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MVNO 파트너스 사업자 대상 전용 유심 이달 공급

LG유플러스가 자사 망을 임대하고 있는 알뜰폰(MVNO) 사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알뜰폰 5G 요금제를 대폭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매달 180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고 소진 시 10Mbps의 속도로 이용 가능한 상품을 포함해 신종 5G 알뜰폰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5G 요금제는 자회사인 미디어로그와 LG헬로비전을 비롯해 △큰사람 △스마텔 △에넥스 △에스원 △코드모바일 △ACN(이달 중 출시)을 통해 선보인다.

출시 요금제는 △매월 기본 데이터 9GB 소진 시 1Mbps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 △기본 180GB 데이터 소진 시 10Mbps로 이용 가능한 상품 두 가지다.

9GB 요금제는 LG유플러스 '5G 라이트'를 모태로 한다. LG유플러스가 알뜰폰 5G 도매제공 대가를 66%로 인하함에 따라 월정액 5만5000원의 5G 라이트와 동일한 혜택을 월 3만원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180GB 요금제는 LG유플러스의 150GB를 기본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5G 스탠다드'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신규 요금제 출시로 LG유플러스는 총 9개 알뜰폰 사업자에 5G 요금제를 제공하게 됐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출범한 'U+MVNO 파트너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용 유심을 이달부터 공급한다.

U+MVNO 파트너스 참여사에 올해 공급되는 전용 유심은 약 70만개로 LG유플러스는 이들 사업자와 공동 제작·수급을 통해 유심 구매 비용을 15%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담당은 "5G 알뜰폰 출시 지원으로 고객 선택권 확대는 물론 알뜰폰 사업자들의 수익 개선과 가입자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기 단말 구매 지원, 전략요금 상품 출시, 서비스 유통 확대를 위해 다양한 영업활동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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