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임희춘은 1952년 전쟁 직후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숙식제공이 가능한 극단 동협에서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고인은 김희갑, 구봉서와의 인연으로 희극배우로 진로를 바꿔 '웃으면 복이 와요', '고전유머극장', '명랑극장', '유머 1번지' 등에서 활약했다.
당시 우스꽝스러운 바보연기로 인기를 끌었고 유행어로는 기쁠 때나 슬플 때, 황당할 때 모두 익살맞게 사용하던 '아이구야'가 있다.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주 회자되는 '서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도 고인의 유행어다.
빈소는 인천 연수성당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4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인천가족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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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서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원로 희극인 임희춘씨가 향년 87세로 2일 별세했다. 1933년 경상북도 영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2년 극단 동협에서 데뷔해 김희갑, 구봉서 등과의 인연으로 희극인으로 진로를 바꾸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TV의 보급과 함께 코미디 프로그램이 꽃을 피우던 1970년대 고인은 1세대 코미디언인 배삼룡, 서영춘 등과 함께 ‘웃으면 복이 와요’, ‘고전 유머극장’, ‘명랑극장’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빈소는 인천 연수성당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4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인천 가족추모공원이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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